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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채상병특검법 등 처리'에 "진실 규명에 최선…김진표에게 감사"

등록 2024.05.02 16:11:22수정 2024.05.02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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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국회법 절차대로 해야 하는 게 국회 원칙"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8차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8차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조재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이태원특별법' 및 '채상병특검법' 등이 국회에서 처리된 것을 두고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피해 구제 지원과 함께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후 취재진과 만나 "세 법안 모두 사회적 참사의 진실, 특히 젊은 세대와 관련 있는 사건 및 법안들이어서 우리 기성세대, 정치적 책임이 있는 국회가 신속히 해결해야 할 걸 많이 늦었다"며 "오늘이라도 통과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이태원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처리됐다.

여야 이견이 있던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됐고 '전세사기 특별법'도 야권 주도로 본회의에 부의됐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통과가 끝이 아니라 이 법안이 최종적으로 법으로 확정되고 법 확정 이후에도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꼼꼼하게 체크하겠다. 필요하면 관련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채상병특검법'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상정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국회의장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당초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해 해당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었다. 민주당이 김 의장의 해외순방 출국 저지까지 불사하겠다며 법안 처리를 압박하며 결국 이날 본회의에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상정됐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나 협의를 통해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의장의 기본 방향에 이의를 달고 싶지 않다"면서도 "합의가 불가능하고 고의로 합의를 지연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국회법 절차대로 해야 한다는 것도 국회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의장이 마지막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 법안을 처리해준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도 다소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정치는 때로는 국민이 원하는 눈높이와 원칙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로 상정된 '이태원참사특별법(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표결에만 참여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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