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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늘봄학교 시행 앞두고 학교밖 돌봄사업 추진

등록 2024.06.18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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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울산시 남구가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 중인 남구형 온종일 돌봄교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시 남구가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운영 중인 남구형 온종일 돌봄교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9월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남구형 학교밖 돌봄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내 여러 주체들의 역할 배분,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모호하다.

이에 남구는 지역 구·군 중 처음으로 학교밖 돌봄사업에 대한 남구형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남구는 먼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학교밖 늘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오후 4시~6시 기존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남구는 행정복지센터가 지역민 입장에서 접근성이 좋고 대다수 초등학교가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해 학교밖 돌봄사업 운영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방학중 체험 프로그램과 원데이 클래스 등을 기존에도 꾸준히 운영해 왔는데 학교밖 돌봄교실 시행 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평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수요자가 직접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적정 수요인원 충족시 프로그램을 개설·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이 학교 늘봄 프로그램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희망할 경우 남구형 학교밖 돌봄사업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일정 주기별 수요 확인을 통해 해당 과목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이를 위해 남구 홈페이지 재정비 예산을 2회 추경에 편성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남구는 남구형 학교밖 돌봄사업을 올해 하반기 2개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관내 모든 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 2020년부터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남구형 온종일 돌봄사업'을 운영해 왔다.
 
늘봄학교 제도 시행 이전부터 남구가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자체사업이다.

현재 3개 학교에서 51명의 아동에게 오전 8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특히 맞벌이 부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남구형 학교밖 돌봄사업을 집중 추진해 학생과 보호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국가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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