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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월드ADC아시아서 '이중항체 ADC' 소개

등록 2024.06.28 08: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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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DC 대비 안전성 및 효능 우수"

[서울=뉴시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아시아 ADC(항체-약물접합체) 행사에서 이중항체 ADC를 소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제3회 월드 ADC 아시아(World ADC Asia) 2024’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월드 ADC 아시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ADC 관련 행사로, ADC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주제는 ‘이중항체 ADC의 장점: in vitro 활성과 독성에 대한 이중항체 ADC의 영향’(Exploring the Advantages of Using Bispecific ADCs & Their impact on in vitro activities and toxicity)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에 대한 개요가 포함됐다.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표적과 적응증 등은 아직 비공개로,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DC 전문기업 시나픽스(Synaffix)와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이중항체 ADC의 경우 하나의 항원만을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보다 강력한 화학 치료제인 페이로드를 종양에 보다 정확하게 전달해 안전성이 높으며, 암 세포의 회피 기전 차단으로 항암 효과 역시 강화된다.

암 세포는 항암제로 인해 기존 신호전달 체계가 차단될 시 이를 보상할 수 있는 다른 회로를 활성화해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획득하는데, 이중항체 ADC는 서로 보상 관계에 있는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략해 암 세포의 저항성 획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이중항체 ADC는 아직 없고, 대부분의 이중항체 ADC는 초기 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까지 최소 3개의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서(IND) 제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중항체 ADC의 미래 가치는 매우 크다“며 “현재 내부에서 진행 중인 이중항체 ADC의 임상 진입을 가속화해 2025년까지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를 제출하고, 이중항체 ADC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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