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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고 훈련받고"…군대식 中유치원 인기 비결은?(영상)

등록 2024.06.30 11:02:16수정 2024.06.30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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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학습 금지돼 실용적인 교육 제공

[서울=뉴시스] 아이들에게 빨래와 요리 등 실용적인 교육과 ‘군대식’ 훈련을 받는 중국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 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이들에게 빨래와 요리 등 실용적인 교육과 ‘군대식’ 훈련을 받는 중국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 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아이들에게 빨래와 요리 등 실용적인 교육과 '군대식' 훈련을 받는 중국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3~6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밧줄 오르기 훈련, 농구와 탁구, 식사 준비 등 군대식 훈련을 받는 영상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영상에는 아이들이 군대식 훈련을 받거나 농구 연습, 요리를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사진= 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상에는 아이들이 군대식 훈련을 받거나 농구 연습, 요리를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사진= 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에는 아이들이 군대식 훈련을 받거나 농구 연습, 요리를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학생들이 불을 피우고 요리하는 영상은 51만6000개의 좋아요와 88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유치원의 한 교사는 "아이들은 자기 키만 한 난로를 스스로 켜고 식사도 스스로 만들어 먹는다"며 "식사 후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청소하고 설거지를 하기 위해 줄을 선다"고 전했다.

2018년 중국 정부는 취학 전 아동의 심신 발달과 연령 특성을 고려해 유치원에선 보육 및 교육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유치원에선 초등학교 과정의 교과 내용을 가르칠 수 없어 많은 유치원이 교육 활동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중국 주간지 '남방인물주간'이 인터뷰한 한 학부모는 "유치원이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하는 것은 입학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되자 입학생 유치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치원에는 북쪽의 하얼빈과 몽골 같은 먼 곳에서부터 자녀를 입학시키는 부모들이 많고 2026년도까지 정원이 찰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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