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재영 목사 청탁' 관련 김창준 전 미국 의원 배우자 조사
지난달 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청탁 통로 역할 지목된 행정관도 지난달 조사
[수원=뉴시스] 양효원기자=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배우자인 제니퍼 안씨를 소환 조사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네며 이를 촬영한 인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배우자인 제니퍼 안씨를 소환 조사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달 말 김 전 의원 부인 안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최재영 목사가 김 전 의원과 관련해 청탁을 하게 된 배경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김 전 의원 주도로 진행되는 미국 전진연방의원협회 방한 때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참석 등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목사는 또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의 묘지 안장 관련 청탁을 받은 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조모 과장을 통해 국가보훈처 사무관을 소개해 주며 청탁을 일부 받아들였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조 과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