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앱' 마이리얼트립, 2분기 사상최대 실적…"첫 흑자"
2분기 영업익 5억원 넘어
거래액 전년비 77% 증가
[서울=뉴시스] 마이리얼트립 실적 이미지. 2024.07.03. (사진=마이리얼트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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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마이리얼트립이 지난 2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716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 영업이익도 5억원을 넘어섰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번 실적은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의 결실로 항공, 숙소, 액티비티, 키즈 등 전 사업군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시한 마이팩 사업 및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주효했다.
특히 B2B 부문은 2분기 거래액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이끌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2월 하나투어 육경건 전 대표를 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의 대표로 영입해 B2B 사업을 본격화했다.
마이리얼트립 B2B 사업은 기업들의 사내 복지몰, 출장, MICE 법인단체, 해외 연수, 임직원 복지, VIP 의전, 친목·모임 단체여행 등의 법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넥슨, 농심, 요기요 등 약 100여개 기업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마이팩은 830만명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 숙소, 투어·액티비티 등을 조합한 상품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월 거래액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실적은 B2B 사업과 복잡한 여행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원하는 현대 여행자들을 위한 마이팩 출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하게 확보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여행 슈퍼 앱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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