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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대통령실 "국민 한사람으로서 애도"(종합)

등록 2024.07.04 11:55:07수정 2024.07.04 1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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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 올라와

국화꽃·편지 놓인 곳서 조문

수행원 1명과 횡단보도서 기다리는 장면도

"애도 표하기 위해 국민 한 사람으로서 방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차량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에서 사전 공지한 바 없는 일정으로, 현장을 찾은 김여사를 목격한 사람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진속에는 김 여사가 사고 현장 주변 국화꽃이 놓여있는 곳에서 시민들이 써놓은 글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검은 원피스 차림의 김여사가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도 있다. 김 여사는 하얀 국화꽃 다발을 손에 들고 있었다.

대통령실도 해당 일정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쯤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가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 인도에 서 있던 행인 9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7명이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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