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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사업 속도" 대명소노家 2세 서준혁 회장, 항공 시너지로 '활로 개척'

등록 2024.07.04 16:22:14수정 2024.07.05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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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홍송 창업주 장남, 지난해 회장 오른 뒤 신사업 박차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 '티웨이항공' 2대주주 올라 시너지 기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대명소노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대명소노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쏠비치, 리조트 소노, 비발디파크 등을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 2세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이 기존 리조트업에 더해 항공업계 시너지를 위한 초석을 다지며 적극적인 신사업 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티웨이항공의 2대주주 자리에 오르고, 원산도 관광단지·쏠비치 남해·소노문해운대 등 호텔·리조트 오픈을 준비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회장 취임 2년 차를 맞은 서 회장은 적극적으로 그룹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 회장은 고 서홍송 창업주의 장남으로 2023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을 이끌기 시작했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8일 티웨이항공 지분 14.9%(3209만1467주)를 더블유밸류업유한외사로부터 장외매수했다.

이번 매수를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가 됐다. 일각에선 추후 리조트와 항공 산업의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2010년 상조회사 '대명스테이션'을 설립하는 등 신사업에 관심을 가져온 서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취임 반년 만인 지난해 7월엔 KBL 프로농구팀 가입 승인을 받아 '소노스카이거너스 프로농구팀(고양)'을 창단하며 스포츠 경영에 도전했다.

스포츠 구단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스포츠와 숙박업계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리조트 부문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 쏠비치리조트를 내년 개관하고, 서해안 최대 해양 복합관광단지인 원산도 관광단지를 2028년 상반기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올해 3, 4월 각각 프랑스와 하와이의 호텔을 인수하고 이달 5일 '소노문해운대' 호텔을 개장해 부산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 호텔·리조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 분위기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올해 프랑스와 하와이 호텔을 인수하고 이달 부산에 소노문해운대 호텔을 개장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내년에 쏠비치 남해를 개관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원산도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서 창업주가 세운 대명주택을 모태로 1987년 세워졌다.

현재 쏠비치, 오션월드, 비발디파크 등을 운영하며 국내 리조트 업계 1위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 4월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종속기업은 약 20개다.

종속그룹의 업종은 호텔운영업부터 건설, 농업, 부동산 개발, 농업 등으로 다양하다.

서 회장은 1980년생으로 2010년 소노인터내셔널의 사내이사로 취임해 등기임원직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엔 소노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로 올랐지만 이듬해 사임했다.

현재 대표이사직은 이광수·이병천 대표가 함께 맡고 있다.

창업주 아내이자 서 회장의 어머니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역시 현재까지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서 창업주의 장녀와 차녀는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 서지영 민기 대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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