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말 수도권·충청·전라 강한 비…6일 오후는 '무더위'

등록 2024.07.05 12:35:15수정 2024.07.05 15:18: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일 새벽·저녁 수도권 많은 비

7일 충청·전라 최대 100~120㎜

비 그치는 6일 오후는 체감온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7.0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마가 시작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7.0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주말인 6일 새벽시간대와 늦은 오후 수도권에 저기압 등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고 7일에는 충청과 전라는 최대 100~120㎜의 비가 집중되겠다. 비가 그치는 6일 오후는 후텁지근하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5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저기압이 서쪽에서 북상함에 따라 6일 새벽 수도권에 강수가 시작하겠다"며 "저녁부터는 저기압이 북쪽으로 가는 대신 하층제트가 유입돼 중부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하층제트는 남쪽으로부터 부는 바람으로 다량의 수증기와 따뜻한 공기를 유입한다. 이에 따라 하층제트가 들어오는 수도권은 6일 오후 6시께부터 비가 내린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공 분석관은 "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느리게 내려와 충청과 전라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최대시우량 30㎜ 이상의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충청은 최대 100㎜, 전북서부는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20~60㎜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 ▲전북 30~80㎜ ▲광주·전남북부 30~80㎜ ▲전남남부 10~40㎜ ▲경북북부내륙 30~80㎜ ▲제주도 5~30㎜다.

다만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저기압이 (예상보다) 북쪽으로 향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크다"며 "강수 집중 구역이 바뀔 수 있어 예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비가 그쳐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밤사이 내린 습기로 인해 기온과 최고체감온도가 오르겠다.

여기에 따뜻한 공기를 불러오는 하층제트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6일 오후 6시까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6일 낮 최고 기온은 26~35도, 7일 낮 최고 기온은 26~33도를 오르내리겠다.

이 기간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8~30도, 강릉 32도, 청주 30~33도, 대전 29~32도, 전주 30~33도, 광주 30~33도, 대구 33~34도, 부산 27~28도, 제주 33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