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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진숙, 벌써부터 언론 '입틀막'…사퇴안하면 국민이 탄핵"

등록 2024.07.07 15:27:44수정 2024.07.07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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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리인답게 완장도 안찬채 언론 팔 비틀어"

검증 보도 법적대응에 "검경 압색 약속 받았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4.07.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4.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 "방통위원장직에 지명받은 지 며칠 됐다고 벌써부터 언론을 ‘입틀막’하려고 하나"고 직격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가 본인의 검증보도에 대해 법적 검토를 운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언론탄압, 방송장악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답게 완장을 차기도 전에 언론의 팔을 비틀 생각 뿐"이라며 "본인이 고소하면 검·경이 합동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가기로 약속이라도 받았나"라고 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영령들에게 ‘폭도’, ‘홍어족’이라며 모욕하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태원 참사 기획설을 퍼트려놓고, 본인 검증보도에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고소라니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며 "본인이 퍼트린 극우 가짜뉴스에 대해서나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자가 극우적 주장으로 언론을 좌지우지할 생각이라면, 그 자체 만으로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라'는 방통위법 위반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끝까지 자리를 내려놓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이 후보자를 탄핵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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