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국가유공자 주택 개보수 등 보훈사업 '착착'
[의령=뉴시스]국가유공자 찾은 오태완 의령군수.2024.07.09.(사진=의령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지난달 국가보훈대상자 5명의 가정 집수리를 완료했다.
가구당 500만 원을 들여 싱크대 교체, 비가림막 설치, 지붕 보수 등의 공사를 4개월간 진행했다.
올해 초에는 호국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주차 공간이 마련된 곳으로 이전·설치했다.
기존 장소는 공원 표지석에 가려져 전공비의 존재를 사람들이 알지 못했고 또 4차선 대로 사이에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군은 호국참전유공자비와 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를 같은 부지에 한데 모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의령=뉴시스]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 2024.07.09.(사진=의령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부터 6.25참전유공자와 월남참전유공자(80세 이상)에게는 명예수당이 월 27만 원이 지급되는데, 도내 최고 수준이다.
오 군수는 전공비 이전과 명예수당 인상을 '일사천리'로 추진했고 보훈대상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역시 직접 챙겼다.
또 오 군수는 지난달 24일 의령병원을 찾아 관내 최고령 6.25 참전용사 조규현(96) 옹을 위문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또 군은 6.25전쟁 74주년 기념식에서 지정면의 ‘법대생 출신 학도병’ 박동군 옹의 회고 영상을 손수 제작·방영하기도 했다.
[의령=뉴시스]제74주년 6·25 기념식.2024.07.09.(사진=의령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옹은 영상을 통해 "꽃다운 시절을 전쟁터에서 보냈지만 조국에 대한 원망은 없다. 행운으로 태어난 인생,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조금의 역할을 하고 저세상 떠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회고했다.
군은 박동군 할아버지가 병원 방문 시 교통편 제공이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요청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의령군은 현재 분산된 보훈단체 사무실을 한 곳으로 모으는 보훈회관 건립을 장기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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