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일대 주자창 돌며 차 4대 훔치고 번호판 위조…40대 구속

사이드 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 대상 범행

[서울=뉴시스] 강북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차량을 훔친 뒤 범행 은폐를 위해 번호판을 위조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강북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차량을 훔친 뒤 범행 은폐를 위해 번호판을 위조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1일 상습 절도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에서 11일 사이 강북권 일대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범행 목표를 물색해 승용차 4대를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도 A씨는 별도의 차량 번호판을 훔치고 일부 글자를 유성펜으로 위조한 뒤 훔친 차량에 교체 부착해 검거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전에도 차량을 이용한 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9일 다른 사람이 자신의 차량을 몰래 이용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수사를 진행하던 중 도주하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피의자가 동일 범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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