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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바이든, 꾸준히 호전…KP.2.3 변이에 감염"

등록 2024.07.21 04:08:47수정 2024.07.21 06: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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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6차 투약…"맥박·혈압·폐 등 정상"

"코로나 KP.2.3 변이, 미국 신규 감염 3분의 1"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7.21.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7.2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돼 선거 유세를 잠시 중단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팍스로비드 치료제 6차 투약을 마쳤으며 상태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업데이트한 보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아침 6번째 팍스로비드 투약을 완료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마른 기침과 쉰 목소리에 시달리고 있지만 증상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산소 포화도 (수치)는 훌륭하고 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 신규 감염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KP.2.3 변이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그는 "게놈 염기서열 분석 결과, 대통령이 감염된 코로나19 변이는 KP.2.3으로 확인됐다"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그 변이는 미국 내 신규 감염의 약 33.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은 계속해서 치료를 잘 견디고 있고 계획대로 팍스로비드를 계속 복용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모든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취임 후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델라웨어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던 와중이어서 결국 중도 하차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완주 의지를 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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