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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사채 발행 133조…반기 기준 역대 최대

등록 2024.07.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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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사채, 금융채 중심 9.4%↑

주식도 대형 IPO·유증 등 증가세

상반기 회사채 발행 133조…반기 기준 역대 최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138조원대로 회사채가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주식·회사채 총 발행액은 138조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7854억원(1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금융채를 중심으로 11조4454억원(9.4%) 증가해 133조2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사채는 319건, 33조5195억원으로 전년 동기(316건, 32조5034억원) 대비 1조161억원(3.1%) 불어났다. 차환 목적 발행이 대부분인 가운데,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 규모와 비중은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이다.

금융채는 1332건, 9조4912억원으로 전년 동기(1180건, 81조7255억원)보다 10조6937억원(1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채는 161건, 31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7건, 30조6846억원)보다 5854억원(1.9%)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83건, 7조3083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478건, 7조5727억원)보다 2644억원(3.5%) 줄었다.

이에 따른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658조143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말(630조7643억원)보다 27조3791억원(4.3%) 늘었다.

주식은 5조754억원으로 2조3400억원(85.5%) 늘었는데 대형 기업공개(IPO)와 대규모 유상증자 등 영향이다.

기업공개는 54건, 1조5662억원으로 전년 동기(48건, 9969억원)보다 5693억원(57.1%) 불어났다. 1년 전에는 없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 목적 IPO가 2건(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이 이뤄졌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건수와 규모(52건, 1조1178억원)도 1년 전(48건, 9969억원)보다 증가한 데 기인한다.

유상증자는 23건, 3조5092억원으로 전년 동기(16건, 1조7386억원)보다 7건, 1조7706억원(101.8%) 뛰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45.1%, 281.9%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597조3635억원으로 전년 동기(635조8660억원)보다 38조5025억원(6.1%)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185조6471억원으로 1년 전(19조6532억원)보다 14조61억원(7.0%) 쪼그라들었다. 단기사채 잔액은 67조6851억원으로 1년 전(68조5168억원)보다 8317억원(1.2%)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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