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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세계적 수준 연구자 9명 선정…총 616억원 지원

등록 2024.07.25 12:00:00수정 2024.07.25 14: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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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도달한 연구자 심화 연구 뽑아 9년간 지원

양자·바이오·기초과학 등 유망 분야 선도연구센터 18개 선정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리더연구' 지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9명의 연구자를 선정해 9년간 총 61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사업 가운데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더연구'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선정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올해 리더연구자는 9명, 선도연구센터는 18개 연구집단을 최종 선정했다. 리더 연구비는 9년간 총 616억원, 선도연구센터는 최장 10년간 총 3453억원을 지원한다.

소수 연구자 리더로 선정…올해 50억 지원

리더연구는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개인을 지원하는 개인 기초연구사업 가운데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연구자의 심화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7년부터 시작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해 장기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소수의 연구자만 리더 연구자로 선정한다.

올해는 접수된 110명의 연구자 중에서 연구의 창의성 및 도전성, 연구자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최종 9명을 뽑았다. 올해는 50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고심도 광학 이미징 연구’의 고려대 최원식 교수, ‘딥러닝 기반 통합 모델 개발을 통한 기후 변화 연구’의 서울대 함유근 교수, ‘설계로 구현하는 비중심대칭 재료 물질’의 서강대 옥강민 교수를 선정했다.

생명과학 분야의 경우 ‘원형 RNA 연구’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윤기 교수, ‘레독스 후성 유전체-전사체 변형 연구단’의 고려대 지성욱 교수를, 의약학의 경우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특성과 기능연구’의 가톨릭대 김완욱 교수를 선정했다.

공학은 ‘태양에너지 및 폐열 활용을 위한 고발전량 근접장 열광전변환 모듈’의 KAIST 이봉재 교수와 ‘인체공학적 전자소자용한계극복형 차세대 전도성 고분자 개발’의 KAIST 김범준 교수, ICT·융합은 ‘가상 3차원 공간 생물학’의 KAIST 박용근 교수를 선정했다.

선도연구센터 18개 집단 선정…'혁신연구'엔 10년간 年 50억 지원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는 14개 대학 18개 연구집단에 총 345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321억원이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 집단을 지원하는 집단연구 사업 가운데 10인 내외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중규모 공동연구 사업이다. 사업비는 분야별로 연평균 14억원에서 20억원 규모이며, 7년간 지원한다.

이 가운데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연구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혁신연구센터(IRC)는 연평균 50억원 규모로 최장 10년까지 지원한다.

우선 연평균 15억6000억원을 지원하는 이학분야(SRC)의 경우 포항공대의 ‘양자 각운동량 동역학센터’를 비롯해 4개의 센터를 선정했다.

공학분야(ERC)는 KAIST의 ‘글로벌 생체융합 인터페이싱 소재 센터’를 필두로 4개의 센터를 뽑았다. 여기에는 연평균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의과학 분야(MRC)는 성균관대의 ‘환자맞춤형 면역항암치료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4개의 센터에 연평균 14억원을 지원한다. 지역혁신분야(RLRC)의 경우 제주대의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 등 2개 센터에 연평균 15억원을 지원한다.

혁신분야(IRC)에는 3대 전략 분야에 4개의 센터를 선정해 연평균 50억원을 지원한다. 첨단 바이오 분야에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AI 기반 중대 분자 연구센터’, 부산대의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 차세대 통신 분야에 한양대의 ‘한양-MIT 비욘드-G 혁신센터’와 양자 분야에 서울대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센터’가 대상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3인에서 4인의 소규모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도 145개 선정했다. 기초연구실은 분야별 연 5억원 이내로 최대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는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기초연구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4000억원으로 편성해 미래 세대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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