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과천시의원, 시의 현안 조목조목 지적…기자 간담회
“한예종 유치, 대안부지부터 현실적 접근 필요”
"종합의료시설 대학 종합 병원 유치해야"
"과학고 유치·제비울 미술관·청사 유휴지 시가 매입 해야"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김진웅 과천시 의회 시 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진웅 시의원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뱡향 피력과 함께 과천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등 작심 비판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 열린 강좌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과천시가 추진 중인 종합의료시설 유치, 청사 유휴지 용지 매입, 한국예술종합대학(한예종) 유치, 과학고 유치, 제비울 미술관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적 사항을 내놨다.
이와 함께 그는 “그간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의회에서 발언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며 “이제는 평의원으로 돌아간 상태로, 지역의 주요 현안에 관해 깊이 이야기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김 의원은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관련해 “관내는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분원 설립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했다”며 “과천시는 200병상 규모의 미래 병원이 아닌 대학 종합 병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계용 시장이 최근 열린 당·정간 간담회에서 300~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유치를 피력한 바가 있다"며 “많은 시민과 함께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천청사 유휴지 용지 매입과 관련해 “관내 중앙동 64-1번지 일대에 지목이 도로인 공무원연금공단 소유의 1만6000여 ㎡의 유휴지가 있다”며 “이 부지를 시가 매입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과학고 유치가 바람직하다"며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에 유치하면 주변의 국립과천과학관 등과 어울려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기존 학교 전환이 아닌 신설 방향으로 해당 학교 유치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신계용 시장의 핵심 공약핵심공약 중 하나인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시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부지에 유치하려고 하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특별한 소통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을 관계 부처를 먼저 설득하고, 부지 찾기에 주력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 그는 "최근 제비울 미술관이 한 종교단체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약 취소 등의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며 "취소될 때 시가 매입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방안 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재경골 갈현지구의 신 갈현교차로 안전 통행로 확보 ▲화장장려금의 현실화와 함께 현재 시가 추진하는 양평군 공동장사시설 참여에 대한 사업비 마련 등을 깊이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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