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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사회 책임질 것"…김두관 "민주당에 민주 없어"

등록 2024.07.28 11:36:57수정 2024.07.28 1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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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합동연설회…8차 경선

이재명 "국토 불균형 해소해야"

김두관 "부자감세로 먹사니즘 불가능"

[공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28. kkssmm99@newsis.com

[공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충남 지역 경선에서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우며 지역 균형 발전과 민생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의 '감세' 발언을 겨냥해 "부자 감세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의 사위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불균형이 너무 심각하다. 국토 불균형,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태생이지만 배우자 김혜경씨는 충북 충주 출신이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희망을 만드는 것,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국가 공동체에 의해서 보장되는 사회, 보편적 기본사회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먹사니즘을 완성하려면 많은 재원이 투자돼야 한다"며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 부자 감세는 절대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민주당 같고 민주당이 국민의힘 같다는 얘기 안 들어봤냐"며 "동의하지 않는 당원들도 있지만 NBS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 뒤지더라. 우리 당원들은 똘똘 뭉쳐있는데 국민은 왜 외면하는지 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 민주가 없고 다양성 사라지고 역동성이 없다고 한다"며 "'당심 필패, 민심 필승'이라는 말도 가슴 아프다. 충남 당원 동지들이 다양성과 민주성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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