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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전산업, 정권 성격 영향 없도록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록 2024.07.30 10:42:12수정 2024.07.30 1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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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에 "1천조원 시장 진출교두보"

"탈원전 신뢰도 하락 극복 노력" 문정부 탈원전 정책 비판

"원전 생태계 복원, 수출 지원 등으로 제 3,4 수주 이끌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7.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과 수출지원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주에 대해 "체코에서 날아온 낭보"라면서 "10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할 강력한 교두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수주에서 우리는 탈원전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을 극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했다"며 "우리 원전 산업이 정권의 성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원전 생태계 파괴와 수출 부진을 비판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제도적 기반으로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과 강력한 수출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제3, 제4의 수주가 이어지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피알라 총리와 통화하고, 특사를 체코 현지에 보내 우선 협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한편 9월중 체코 순방을 통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체코 관계와 관련해 "저는 체코 피알라 총리와 통화하며,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제가 직접 체코를 방문해서, 성공적인 원전 사업과 심도 있는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각 부처는 경제와 외교 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국방, 문화를 총망라하여, 체코와의 협력과제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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