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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숨막힌다" 경기도, 위기경보 경계→심각 상향 예고

등록 2024.07.30 16:53:18수정 2024.07.30 2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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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부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린 30일 서울 용산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파랗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2024.07.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린 30일 서울 용산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파랗게 보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2024.07.3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30일 경기도 7개 시군에 폭염경보, 2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 특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경기도가 31일 오전 9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는 폭염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눠 대응하고 있다. 관심은 상시 대비, 주의는 폭염주의보가 4~18개 시군에 내려졌을 때 가동한다. 경계는 폭염주의보가 19~31개 시군 이상에서 발표되거나 폭염경보가 4~12개 시군에 내려졌을 때, 심각은 폭염경보가 13~18개 시군에서 2일 연속 지속됐을 때 이상의 상황으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상황에 따라 비상1단계부터 3단계까지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

도는 31일 상황이 심각 단계 요건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상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상1단계 수준의 대응이 이뤄지게 되며,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6개 반 15개 부서에서 시군과 함께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이날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명의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각 시군에 전파했다.

한편 경기도는 장마 종료 후 폭염 집중시기 취약분야 보호대책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재난관리기금 21억원을 시군에 지원했다. 현재는 31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이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일제 운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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