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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뉴욕서 한국계 여성 살해한 노숙자에 종신형

등록 2024.07.31 05:55:04수정 2024.07.31 05: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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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증오 혐의는 적용 안돼

[서울=뉴시스] 2022년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30일(현지시각) 종신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범인 아사마드 내시(27)가 범행 직전 피해자 크리스티나 유나 리(살해 당시 35세)를 따라가는 모습. <사진출처: 폭스뉴스> 2024.07.31

[서울=뉴시스] 2022년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30일(현지시각) 종신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범인 아사마드 내시(27)가 범행 직전 피해자 크리스티나 유나 리(살해 당시 35세)를 따라가는 모습. <사진출처: 폭스뉴스> 2024.07.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2022년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30일(현지시각)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지방법원은 크리스티나 유나 리(살해 당시 35세)를 살해한 아사마드 내시(27)에게 이날 30년간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노숙자이던 내시는 2022년 2월13일 새벽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있는 리씨의 아파트에 따라 들어가 리씨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 진입해 욕조에서 40곳이상이 찔려 숨진 리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 숨어있던 내시를 체포했다.

리씨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에서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고 구글과 톰스, 콜 한 등과 같은 대형 기업의 광고 업무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면식이 없는 노숙자에게 한국계 여성이 무참히 살해당하면서 한인 교민사회는 물론 아시아계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내시에게 살인죄와 성범죄 의도가 인정된 강도혐의를 적용했고, 내시는 범행을 부인해오다 지난달에야 유죄를 인정했다.

애초 이번 범행에 대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로 보는 주장도 있었지만, 검찰은 내시를 증오범죄로 기소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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