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이동 설치, 차량·보행자 신호등 신설…경찰, '핫플' 성수역 안전대책 마련
지난 30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 개최해 가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경찰청은 지난 30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남쪽으로 약 10m가량 옮겨 설치하고, 차량·보행자 신호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출입구에 인파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 인파 지도 키오스가 설치돼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2024.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유동인구가 크게 불어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0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남쪽으로 약 10m가량 옮겨 설치하고, 차량·보행자 신호등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성수역 3번출구는 퇴근 시간대 인파가 몰리며 차도까지 긴 줄이 이어져 지하철 출입구 확충이나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미 서울청은 퇴근시간대 성수역 3번 출입구 부근에 기동순찰대 1개팀(5~7명)과 성수지구대 순찰자 1대(2명)를, 성동구청은 안전요원 4명을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 우려를 완전히 불식하지 못하면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4월부터 성동경찰서와 성동구청, 도로교통공단과 현장점검을 수차례 진행해 왔다.
성동구청에서도 보행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이전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양 기관이 협업해 성수역 3번 출입구 앞 교통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성수동 카페 거리와 연무장길 이용자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안전도 함께 확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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