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려면…"서울 공원으로 오세요"

등록 2024.08.01 06:00:00수정 2024.08.01 07:14: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산·보라매·서울숲 등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서울둘레길, 책쉼터, 유아숲체험원 등 힐링체험

[서울=뉴시스]무더운 여름,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20여 곳에서 100개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무더운 여름,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20여 곳에서 100개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주요공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가족단위 시민을 대상으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성동구 뚝섬 일대 15만평의 면적에 조성된 서울숲에서는 여름철 생태놀이와 곤충 탐사, 유아 숲놀이 등 이색 체험이 펼쳐진다. '어린이곤충탐사교실'과 '한여름밤의 곤충 이야기'에서 다양한 곤충을 관찰해보고, '서울숲 습지 대탐험', '나도 시민 과학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공원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나무를 50종의 카드로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 나무이야기'와 공원의 곤충 종을 조사하고, 나만의 게임판을 만들어보는 '숲탐구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매미를 찾아보고 소리를 구분하며 매미의 생태를 이해해보는 '사계절 숲속놀이터'에도 참여해볼 수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역사 식물이야기', '명화 속 나무이야기' 노벨상을 안겨준 식물을 알아보고 공원을 관찰하는 '관찰의 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딱정벌레에 대해 배워보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와 딱따구리에 대해 배우고 만나보는 '도시숲, 새를 만나다'도 진행된다.

도심 속 특별한 명소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하고 싶다면 남산공원을 방문해보자. 남산공원에 위치한 전통 활터 '석호정'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활쏘기 체험'이 진행된다. 남산 야외식물원 내 무궁화원에 방문하면 무궁화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모여라! 무궁화 동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보라매공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해 보는 실내 가드닝 '여름 품은 손안의 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근 커피숍에서 배출된 커피박을 새활용해 다육이 화분과 나만의 열쇠고리(키링)를 함께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매미, 잠자리 등을 관찰하고 창녕위궁재사에서 투호놀이, 고누놀이, 산가지 윷놀이 등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다. 중랑캠핑숲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인 '여름을 노래하는 매미'를 만나볼 수 있다. 매미의 한 살이를 살펴보고 허물을 찾는 이색적인 시간으로 준비된다.
 
문화비축기지에는 구름을 주제로 한 시작예술과 건축 작품, 음악·식문화 포럼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가 오는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브릭(장난감용 벽돌)을 이용한 시각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창작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는 '브릭전시'도 31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 T2야외 공연장에서는 23~24일 오후 6시 '탱크박스 산속 영화관'이 진행된다. 영화관으로 변신한 야외무대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영화를 관람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둘레길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7일과 10일 이틀간 색다른 체험활동 '트리클라이밍'이 열린다. 서울둘레길 10코스 일원인 매헌시민의숲에서 안전 보호 장비를 이용해 나무에 올라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가 있는 가족이라면 '유아숲체험원'에서 신체 능력을 키우고,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서울 전역에 78곳이 있으며, 유아를 동반한 일반 시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양천구 오목근린공원.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양천구 오목근린공원.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01. [email protected]


무더운 날씨 야외 놀이가 부담스럽다면 공원에 조성된 실내 놀이터를 추천한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팔각당과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 양천구 오목근린공원 등 6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공공서비스에서 예약하거나 우리동네키움포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오동숲속도서관, 용마산(아차산) 근린공원 책쉼터, 강서 봉제산 책쉼터, 율현근린공원 책쉼터 등에서도 더운 여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책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관할 자치구 홈페이지나 자치구 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생태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친구,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