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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일하자는 국회 입법 싫다며 휴가…'금쪽이 대통령'"

등록 2024.08.03 11:38:59수정 2024.08.03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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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휴가 중 야당 입법 거부권 행사할 거란 전망"

"무너진 민생 나 몰라라, 걱정 없는 휴가 만끽하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8.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휴가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 좀 하자는 국회의 입법에 ‘싫어’ 빽 소리 지르고 놀러 가는 금쪽이 대통령을 보며 국민께선 어지러움에 이마를 짚고 계신다"라고 맹비난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휴가를 떠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며 "휴가 갈 염치가 있나"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문수, 이진숙 등 상식이 있는 정부라면 공직 근처에도 오지 못할 '폐급 인사'들이 등용되고, 김건희 여사와 연루된 국정농단 세력이 국정을 주무르고 있었다는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에서 오물 풍선이 날아오고, 수십 년 간 구축한 첩보망은 하루 아침에 궤멸되는 등 평화와 국가 안보는 무너졌다"며 "심지어 휴가 중 야당의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고집불통 국정운영에 방해되는 법들은 거부하면서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매일이 아수라장 같은 현실에 국민이 절망하는데 대통령은 휴가 갈 생각을 하며 팔자 좋게 콧노래를 부르고 있나"라고 비난했다.

최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룰루랄라 휴가를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여름 휴가를 떠난다. 휴가 기간 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를 살피고 군 관계자 등 제복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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