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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까지 2승' 배드민턴 안세영 "후회 없이 하면 꿈에 도달할 것"[파리 2024]

등록 2024.08.03 17:39:31수정 2024.08.03 17: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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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4일 결승행 도전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 일본 아카네 야마구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3.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 일본 아카네 야마구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3.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까지 2승만을 남겨둔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꿈에 도달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6위)를 2-1(15-21 21-17 21-8)로 꺾었다.

1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8강에 선착한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넘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지만,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세계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정상을 지키던 선수다.

안세영은 이제 2승만 더하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1게임을 내준 뒤 2, 3게임을 내리 잡고 4강 티켓을 거머쥔 안세영은 믹스트존에서 "두 번째 올림픽에서 4강에 올라 좋다. 다음 게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아카네 야마구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3.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 아카네 야마구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3. [email protected]

이어 "2승이 남았다고 생각하면 멀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생각하면서 꿈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에 바람이 불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안세영은 "1게임은 상대 스피드를 따라가기에 급급했는데, 바람 부는 걸 이용해서 2게임을 몰아치고 3게임에 상대가 지친 게 보여 과감하게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게임을 졌지만 불안한 감정은 들지 않았다. 할 수 있단 생각으로 임했다"고 했다.

안세영은 4일 랏차녹 인타논(태국)-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는 "8강전이 고비라고 걱정했고, 정말 힘들었다. 누가 올라오든 최선을 다해서 나답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한 안세영은 "개인적으로 저녁 경기보다 아침을 선호한다"며 "모두가 대진이 안 좋다고 했지만 나답게 후회 없이 하고 나오고 싶다"고 했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 일본 아카네 야마구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3.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세영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 일본 아카네 야마구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3. [email protected]

이어 "계속 떨리는 마음이 있는데, 그걸 설레는 마음으로 바꾸려고 한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4강을 확정한 뒤 무릎을 꿇고 관중석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고 포효한 안세영은 "너무 좋았다. 부모님을 향해 보여드리고 싶었다. 끝나면 움츠렸던 걸 표출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경기장엔 안세영의 부모님이 찾아 딸의 승리를 지켜봤다.

안세영은 "부모님의 응원 소리가 다 들린다. 엄마, 아빠 특유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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