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첫 내한…정명훈·김선욱과

[서울=뉴시스]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포스터=빈체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한국 단독 투어로 10월 첫 내한한다.

5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오랜 시간 동안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협업해 왔다. 신년 음악회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지휘한 인연도 있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선욱이 협연한다. 정명훈과 김선욱은 오랜 연주 파트너로,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라는 특별한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2019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이후 5년 만에 이들의 만남을 볼 수 있다.

첫 곡인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은 장엄한 관현악법을 통해 강한 울림을 남기는 곡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은 희극과 비극이 혼재하는 오페라처럼 세 개의 악장을 오가는 걸작으로 사랑 받고 있다.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은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통해 청각과 시각 모두를 자극한다.

공연은 10월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 아트센터인천, 9일 세종예술의전당,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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