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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노메달 설움 씻을까…제2의 장미란 박혜정 출전[파리 2024]

등록 2024.08.07 06:00:00수정 2024.08.07 0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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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혜정(경기)이 17일 전남 완도군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87kg이상급 용상 경기 결승전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박혜정은 용상 170kg을 들어 종전 169kg보다 1kg 무거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023.10.17. ks@newsis.com

[완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혜정(경기)이 17일 전남 완도군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87kg이상급 용상 경기 결승전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박혜정은 용상 170kg을 들어 종전 169kg보다 1kg 무거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023.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한국 역도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을 딛고 2024 파리올림픽 막바지 메달 경쟁에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 역도 경기는 7일(한국시각) 시작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8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올림픽 역도에는 금메달 10개가 걸려 있다. 한국에서는 여자 81kg 이상급 박혜정(21·고양시청), 81kg급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 남자 73kg급 박주효(27·고양시청), 89kg급 유동주(30·진안군청), 102kg급 장연학(27·아산시청)이 출전한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떠 오른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은 이번 올림픽 확실한 메달 후보다.

역도계에서는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박혜정이 출전한 체급에는 최강자 리원원(중국)이 버티고 있지만, 리원원 외에는 박혜정을 위협할 선수가 없어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박혜정은 지난해 리원원이 부상으로 불참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3관왕을 기록한 박혜정은 지난 4월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다.

한국 역도는 박혜정을 앞세워 3년 전 도쿄 대회 노메달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

박혜정이 파리에서 메달을 따낼 경우,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명맥이 끊긴 한국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 메달리스트도 탄생한다.

박혜정은 대회 폐막일인 11일 오후 6시30분 경기에 나선다.

다른 4명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수현은 지난 도쿄 대회 때 동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당시 인상 106㎏을 든 김수현은 용상 1차 시기 138㎏과 2·3차 시기 140㎏을 모두 실패했다.

용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지만, 심판 3명 중 2명이 실패를 의미하는 빨간 버튼을 눌러 눈물을 쏟아야 했다.

김수현은 10일 오후 11시 도쿄 대회 한풀이에 나선다.

이밖에 박주효는 8일 오전 2시30분, 유동주는 9일 오후 10시, 장연학이 10일 오후 6시40분에 출전해 메달 경쟁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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