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스피, 폭락 딛고 3%대 급반등 2520선…코스닥 6%↑(종합)

등록 2024.08.06 16:24:45수정 2024.08.06 20:0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스피 3.30% 마감…코스닥 6% 넘게 급등

코스피·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41.55)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장을 마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28)보다 41.59포인트(6.02%) 급등한 732.87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8.0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41.55)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장을 마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28)보다 41.59포인트(6.02%) 급등한 732.87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최악의 날을 보낸 코스피가 6일 급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1.55)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3.76%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오전 9시6분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16일 이후 4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채로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5분간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5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8억원, 3222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은 코스피200 선물을 514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6.53%), 화학(5.28%), 기계(5.28%), 운수장비(5.22%), 철강금속(4.25%), 전기가스업(3.86%), 의약품(3.24%), 운수창고(3.15%), 섬유의복(3.11)%, 증권(3.01%)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1.54% 상승한 7만25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4.87%), LG에너지솔루션(4.66%), 삼성바이오로직스(4.27%), 현대차(4.91%), 삼성전자우(3.39%), 기아(6.65%), KB금융(3.52%), POSCO홀딩스(5.0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반등은 전일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PMI가 2개월 만에 확장세 돌아서며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엔화 강세 진정,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지만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1.28)보다 41.59포인트(6.02%) 급등한 732.8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2.57% 강세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개인은 홀로 491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7억원, 1252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상위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9.76%), 알테오젠(6.69%), 에코프로(12.82%), HLB(4.02%), 삼천당제약(4.39%), 엔켐(7.35%), 셀트리온제약(2.90%), 클래시스(7.15%), 휴젤(7.1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침체 우려는 지속될 수 있으나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당장 모두 침체를 가리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동 리스크 역시 이란의 보복이 이번주 내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교전 발생 시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