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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전후 양국 철도 이동 급증

등록 2024.08.09 07: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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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석탄과 정제유 실은 차량들

러 무기·탄약 지원 대가 지불한 듯

푸틴 방북 전날에 이례적으로 증가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19일 평양에서 회담을 마치고 미소 지으며 걸어가고 있다. 푸틴의 방문을 전후에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 사이의 화물차 통행이 크게 늘었다. 2024.08.9.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19일 평양에서 회담을 마치고 미소 지으며 걸어가고 있다. 푸틴의 방문을 전후에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 사이의 화물차 통행이 크게 늘었다. 2024.08.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전후해 북한 러시아 사이에 화물 열차 이동이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월1일부터 7월9일 사이의 인공위성 영상에 포착된 북한 두만강기차역과 러시아의 하산철도역 영상에 다양한 종류의 화물 열차가 등장한다.

이 기간 동안의 화물 열차 교통량은 그보다 앞선 2년에 비해 석탄 등 광석을 실은 차량과 정제유를 실은 탱크 차량이 크게 늘었으며 유개화차는 줄었다.

2022년 12월에는 양국 사이의 철도 운송이 안정된 상태였다. 주로 러시아 측 하산역에 화물차가 훨씬 더 많이 정차돼 있었다.

2023년 6월에는 유개 화차가 두만강 철도역에 크게 늘었으며 광석 열차와 탱크 열차는 오히려 줄었다.

이후 양국 사이의 철도 교통의 내용과 양이 급변했다.

지난 4월10일~7월9일 사이에 광석용 화물 열차와 탱크 열차가 급증했다. 모두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가는 석탄과 정제유를 실은 열차들이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하루 전 차량 이동이 크게 늘었다.

화물 열차 이동의 급증은 북러 사이의 관계 강화 및 북한의 무기 및 탄약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가 제공됐음을 시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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