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대학서 발굴해 팁스까지…창업생태계 지원"

전북대서 대학창업 페스티벌 개최

'웰컴 투 팁스 호남권' 행사도 열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대학 창업과 호남권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학교에서 '2024 대학창업 페스티벌'과 '웰컴 투 팁스 호남권'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 대학창업 페스티벌은 9개 창업중심대학 중심으로 창업동아리 학생 등 예비 창업자와 선배 창업가, 대학과 지역 내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지역창업 생태계의 구성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1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양 일간 개최된다.

대학은 혁신 기술과 유망 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지역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기관이다. 이에 중기부는 2022년부터 창업중심대학을 선정해 대학이 각 지역창업 생태계에서 기대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배 창업가들의 대학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스타트업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태우 비누랩스 이사,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이채린 클라썸 대표, 정진우 트웰브랩스 이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선배 창업가로서 대학에서의 창업 동기, 지방 스타트업의 성장 이야기, 글로벌 진출 성공담 등 다양한 경험을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공유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선배 창업가뿐만 아니라 이날 참석한 김성섭 중기부 차관, 지역 스타트업, 지역에서 활동하는 VC·AC 등 모든 참석자는 앞으로의 정책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전국 대학 창업동아리 18개 팀이 경쟁하는 '별빛 창업아이디어톤'도 열렸다. 각 팀은 1박2일 동안 기후변화, 저출생, 지역소멸 문제 해결과 관련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 뒤 스타트업 대표, AC·VC 등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의 멘토링을 받아 오는 13일 자신들만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및 중기부 청년인턴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상위 5개 팀에게는 중기부 장관상, 창업진흥원장상과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이날 진행되는 '웰컴 투 팁스'는 팁스 운영사와 비수도권의 유망 스타트업 간 만남의 장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6월 부산시에 이어 전주시에서도 개최한다.

웰컴 투 팁스 호남권 행사의 '스타트업 IR 세션'에서는 호남권 유망 스타트업(8개사)의 IR 피칭에 대해 팁스 운영사 등 투자사가 평가하고 우수 기업에게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투자사 역IR, 지역기업과 투자사 간의 네트워킹, 선·후배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창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대학이 본연의 창업역량을 발휘하여 지역창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업중심대학이 주축이 돼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의 대학을 통해 발굴, 육성한 청년 스타트업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웰컴 투 팁스 행사를 통해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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