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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병원형 위센터 설립될까…"16일 정책토론회"

등록 2024.08.13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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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덕 병원장, 주제 발표 통해 필요성 제안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병원형 위(Wee)센터 설립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제주시 오라동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 정서위기 학생 치유와 회복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토론회에선 지구덕 한서중앙병원장(룰루랄라 Wee센터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정서위기 학생 증가 추세에 따른 예방 및 조기 발견 방안을 모색하고,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학생 정신건강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 병원장은 급격한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 속에서 자해, 자살, 폭력, 중독 등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과 관련한 문제들이 심각화, 저연령화되는 추세를 진단한다.

도내 소아·청소년이 입원 가능한 병원이 부족한 실정에 치료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되는 학생들은 학업 중단이나 유급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형 위센터 구축의 필요성의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하진의 제주국제대 교수를 좌장으로 조성진 더이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강문식 제주서중학교장, 김연수 제주도학부모총연합회장, 강경문 제주도의원이 참여해 병원형 위센터 설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급증하는 정서위기 학생의 치유 및 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가정-학교-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마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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