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새 휴전안 지지…하마스 수용해야"
블링컨-네타냐후 3시간 동안 회담
블링컨, 텔아비브서 기자회견 회담결과 발표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데비드 켐핀스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안한 새로운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08.20
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그는 이스라엘이 '가교 제안(bridging proposal)'을 수용한다고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 3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고, 이 가운데 2시간 30분 동안 단독 면담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이제 하마스가 동일하게 해야 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실도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은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하마스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합의안을 도출하지도 못했다.
앞서 협상을 중재한 3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건설적 논의가 진행됐으며, 미국이 이집트와 카타르의 지지를 받는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의를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네타냐후 총리가 추가 휴전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 이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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