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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우영 "여야 회담 의제 합의 쉽지 않아…한, 독자적 결정해야"

등록 2024.08.26 09:18:51수정 2024.08.26 1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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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 등 형식 측면서 실무협상 진전은 있어"

"회담 잘 성사되려면 양 진영 독자적 결정 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원존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6.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원존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26일 여야 대표 회담과 실무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일부 진전은 있으나 채해병특검법 등 의제 합의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형식상에선 생중계에 대한 일정한 수위 조절은 진행이 되고 있다"면서도 "의제 합의는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재명 대표는 이날까지 입원 치료 중이다. 이 대표 확진으로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은 미뤄졌지만 실무협상은 진행되고 있다고 김 정무조정실장은 전했다.

그는 회담 생중계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아무래도 회담 자체의 성과를 내려면 진중하고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방식이 돼야 하지 않나 하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여당 측에서도 회담 자체를 성사시키고 싶은 그런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의제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 윤석열 정권의 힘에 의한 지배, 비이성적인 충동 등에 대해 야당은 강력한 견제력을 행사 하고 특검이나 국정조사로 가자는 것이고 아무래도 여당 대표는 같은 운명체다 보니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그런 형국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건 채상병 특검에 대한 (것)"이라며 "의제를 다룰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합의까지 어렵다)"고 봤다.

그는 "실질적으로 여야 대표 회담이 성사가 되고 잘되려면 양 진영이 다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져야 되지 않겠나"라며 "용산과의 관계설정에서 한동훈 대표가 상당히 딜레마에 갇혀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주 발표할 '4+1 개혁안'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선 "실무회담에서 의제 조율이 충분하고 그 안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하고 연관된 연금 노동 이런 이슈를 타협 테이블에 올린다고 하면 얼마든지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 회동 일정은 여전히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제 조율이 우선이기 때문에 의제 조율 향방에 따라 날짜는 단축될 수도 있고 늦춰질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정무조정실장은 최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정치 활동 재개를 예고하는 등 비명계 움직임이 활발해진 데 대해선 "원래 정치에선 적절한 경쟁자가 상당히 중요하다"며 "같이 뛰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마라톤을 혼자 뛰는 것과 같이 뛰는 것은 기록 자체가 달라진다"며 "이 대표는 지금까지 혼자 뛰어왔는데 김경수 전 지사와 김 전 총리 같은 분들이 함께 뛰어주면 힘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이 대표의 생각은 혼자 뛰는 것보다는 여럿이 같이 뛰는 게 좋다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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