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지역 관광 돕는다…협약 체결
저상버스 타고 휠체어 장애인·후원자 지역 관광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17개 장애인복지관 대상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2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BUS BF DAY)'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원봉사자인 후원자(서포터스)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을, 부산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지 발굴 및 사업 기획,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여행팀 모집 및 사업 주관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17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행팀을 모집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 및 문화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행팀은 휠체어 장애인 1명과 후원자(서포터스) 2명으로 기본 구성되며, 전체 여행팀 규모는 68팀 2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협약 체결 후 협약기관 관계자 및 후원자(서포터스)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 및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버스랑 배프 데이'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 운영자인 김지우 크리에이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위촉패를 수여한다.
휠체어 장애인인 김지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의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이날 협약식이 끝나면 참석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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