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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전역에 전시된 '옛 대전역'…초창기 역사 재현

등록 2024.08.26 16:38:22수정 2024.08.26 1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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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르네상스풍 초창기 대전역사(驛舍) 3D로 구현

대전역 사회복무요원 재능기부로 탄생, 맞이방에 전시

[대전=뉴시스] 대전역 맞이방에 전시된 1918년 르네상스풍의 대전역사(驛舍) 모형. 위 사진은 초창기 대전역사 모습이다.(사진=코레일 대전역·대전광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역 맞이방에 전시된 1918년 르네상스풍의 대전역사(驛舍) 모형. 위 사진은 초창기 대전역사 모습이다.(사진=코레일 대전역·대전광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역은 3D 프린팅 기술로 1918년 르네상스풍의 초창기 대전역사(驛舍) 모형을 재현해 역 맞이방에 전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해 2번의 증·개축을 거쳐 1918년 르네상스풍의 건축물로 세워졌지만 6.25전쟁으로 소실됐다. 이후 1958년 콘크리트 모던 양식으로 재건된 뒤 2004년 KTX개통과 함께 현재의 역사(驛舍)로 발전했다.
 
이번 옛 대전역사(驛舍) 모형은 대전역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유현욱군(대전충남지방병무청)의 재능기부로 재현됐다.
 
철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건축학도인 유군은 향후 실용성이 높으면서도 멎진 철도역을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유군은 대전역의 초기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충분치 않아 제작에 어려움이 겪었지만 옛 흑백사진의 컬러 복원기술을 활용해 채색하고 디테일한 건물 구조는 옛 대구역의 자료와 일본의 오랜 철도역 건물 등을 참조해 복원에 성공했다. 

제작된 옛 철도역사 모형은 대전역 맞이방에 상시 전시돼 대전역과 대전시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선보인다.

임인순 대전역장은 "최근 대전이 볼거리·먹거리의 꿀잼도시로 알려지며 열차를 이용해 찾아오는 고객이 많아졌다"면서 "정겨운 추억의 옛 철도콘텐츠를 발굴, 자칫 기억속에 잊혀질수 있는 소중한 철도의 역사(歷史)를 대전의 문화자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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