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성에서…체코 체조 선수 '인생샷' 찍다 추락사
[서울=뉴시스]체코의 체조 국가대표 선수 나탈리 스티코바가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나탈리 스티코바 인스타그램 캡처)
26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나탈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독일 바이에른의 테겔베르크 산에 있는 노이슈반스타인 성 주변에서 사진을 찍다가 80m 아래로 추락했다.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디즈니의 '신데렐라의 성'에 영감을 준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는 나탈리의 두 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있던 그의 친구는 독일 언론에 "나탈리가 성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산 낭떠러지에 서 있었는데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나탈리는 추락한 후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지난 21일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나탈리의 어머니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탈리는 가장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나탈리,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탈리는 체코 국가대표 체조 선수였다. 은퇴 후에는 주니어 선수팀의 코치로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