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인제대,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창원대, 창원 방산·원전·스마트제조 선도
인제대, 김해시 전체 캠퍼스화 전략 제시
국립창원대학교 대학본부동.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창원대·거창대·남해대·한국승강기대 ▲인제대 ▲건양대 ▲경북대 ▲목포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한동대 등 10개교다.
창원대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DNA+ 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 ‘DNA+ 인재양성을 위한 3無경계 고등교육’ 계획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비전을 가지고, 창원국가산단2.0 매출 80조원 달성을 목표로 고급인재 1000명 양성, K-DNA+ 분야 국내 1위 대학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DNA+'는 방산(Defense), 원전(Nuclear), 자율스마트제조(Autonomous)+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의 머리글자 조합이다.
창원대의 주요 혁신과제는 ▲국립대-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연합 추진체계 구축·운영, 단계적 고도화 추진 ▲국·공·사립대 통합 모델의 단계적 고도화·확산 통해 경상남도 1도 1국립대 시스템 완성 ▲대학, 지자체, 연구소, 기업, 지역사회 연합체인 경남창원형 K-UGRIC(University, Government, Research, Industry, Community) 모델의 국내 최초 구축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을 구성하고, DNA+연구 중심의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을 통한 DNA+분야 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DNA+인재 1000명 공급, 특성화 분야 QS(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에 아시아랭킹 20위권 달성, 지역인재 정주율 60%, 청년 정주환경 만족도 55% 등의 목표 달성하고, 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의 교육 목적 및 추진 전략을 관리와 융합몰입 교육 시행을 통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대학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거창대, 남해대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GEGI: Gyeongnam higher Education Grand Integration belt)’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창원대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내어 최고의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대학의 혁신역량이 충분히 지속 가능한 창원국가산단 80조원 매출, K-DNA+ 국내 1위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인제대학교 전경
김해 인제대학교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혁신 방향으로 정하고, 김해시 전체를 캠퍼스화(All City Campus)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자체-대학이 참여하는 재단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구축, 교육·문화·건강·산업 수요에 따라 지역 내 대학을 특성화하고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대학-혁신기관이 공동 참여한 김해인재양성재단, GOU 컨소시엄(인제대-연구·산학, 가야대-외국인·다문화, 김해대-직업·평생교육 학사·행정체계 일원화) 캠퍼스 특성화, 혁신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물류플랫폼 연계 디지털혁신밸리 내 교육·연구·산업·정주 복합단지의 허브캠퍼스, 인제·가야·김해 임상시뮬레이션 센터 경험공간 및 공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거점캠퍼스, 복합서비스 및 교육 연구 특화와 현장 실무·글로벌 실무 중심의 현장캠퍼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플랫폼(학생·도시 구성원), 연구·산학플랫폼(연구·과제 매칭, 기술사업화 지원), 데이터거버넌스센터(플랫폼 및 외부데이터 통합 관리-빅데이터 분석·활용)를 가동한다.
특히 도시 전체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 창출(백병원 연계 AI·디지털 헬스케어 등), 동북아 물류허브(제조·물류 통합형 국제복합물류 거점 모델링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Up-Scaling(핵심부품 버추얼모델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편, 교육부는 작년에 시작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글로컬대학에는 대학별로 5년간 국비 약 1000억 원(통합·연합의 경우 약 2000억 원)의 예산 지원 및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 및 범부처 투자 확대 등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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