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창원대·인제대,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등록 2024.08.28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창원대, 창원 방산·원전·스마트제조 선도

인제대, 김해시 전체 캠퍼스화 전략 제시

국립창원대학교 대학본부동.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창원대학교 대학본부동.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평가해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창원대·거창대·남해대·한국승강기대 ▲인제대 ▲건양대 ▲경북대 ▲목포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한동대 등 10개교다.

창원대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DNA+ 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 ‘DNA+ 인재양성을 위한 3無경계 고등교육’ 계획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창원대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비전을 가지고, 창원국가산단2.0 매출 80조원 달성을 목표로 고급인재 1000명 양성, K-DNA+ 분야 국내 1위 대학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DNA+'는 방산(Defense), 원전(Nuclear), 자율스마트제조(Autonomous)+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의 머리글자 조합이다.
 
창원대의 주요 혁신과제는 ▲국립대-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연합 추진체계 구축·운영, 단계적 고도화 추진 ▲국·공·사립대 통합 모델의 단계적 고도화·확산 통해 경상남도 1도 1국립대 시스템 완성 ▲대학, 지자체, 연구소, 기업, 지역사회 연합체인 경남창원형 K-UGRIC(University, Government, Research, Industry, Community) 모델의 국내 최초 구축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을 구성하고, DNA+연구 중심의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을 통한 DNA+분야 교육과 산학연 공동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DNA+인재 1000명 공급, 특성화 분야 QS(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에 아시아랭킹 20위권 달성, 지역인재 정주율 60%, 청년 정주환경 만족도 55% 등의 목표 달성하고, 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의 교육 목적 및 추진 전략을 관리와 융합몰입 교육 시행을 통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대학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거창대, 남해대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GEGI: Gyeongnam higher Education Grand Integration belt)’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창원대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내어 최고의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대학의 혁신역량이 충분히 지속 가능한 창원국가산단 80조원 매출, K-DNA+ 국내 1위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인제대학교 전경

김해 인제대학교 전경

이어 "글로컬대학 사업 통·연합 실행 계획에 동참해주신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한국승강기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경남도를 비롯해 창원특례시·거창군 남해군과 지역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도 글로컬대학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글로컬대학의 취지에 부합하는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해 인제대학교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혁신 방향으로 정하고, 김해시 전체를 캠퍼스화(All City Campus)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자체-대학이 참여하는 재단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구축, 교육·문화·건강·산업 수요에 따라 지역 내 대학을 특성화하고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대학-혁신기관이 공동 참여한 김해인재양성재단, GOU 컨소시엄(인제대-연구·산학, 가야대-외국인·다문화, 김해대-직업·평생교육 학사·행정체계 일원화) 캠퍼스 특성화, 혁신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물류플랫폼 연계 디지털혁신밸리 내 교육·연구·산업·정주 복합단지의 허브캠퍼스, 인제·가야·김해 임상시뮬레이션 센터 경험공간 및 공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거점캠퍼스, 복합서비스 및 교육 연구 특화와 현장 실무·글로벌 실무 중심의 현장캠퍼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플랫폼(학생·도시 구성원), 연구·산학플랫폼(연구·과제 매칭, 기술사업화 지원), 데이터거버넌스센터(플랫폼 및 외부데이터 통합 관리-빅데이터 분석·활용)를 가동한다.

특히 도시 전체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 창출(백병원 연계 AI·디지털 헬스케어 등), 동북아 물류허브(제조·물류 통합형 국제복합물류 거점 모델링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Up-Scaling(핵심부품 버추얼모델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편, 교육부는 작년에 시작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글로컬대학에는 대학별로 5년간 국비 약 1000억 원(통합·연합의 경우 약 2000억 원)의 예산 지원 및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 및 범부처 투자 확대 등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