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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는 19살 고령 판다 두 마리…중국으로 돌아간다

등록 2024.08.31 02:40:00수정 2024.08.31 06: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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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 부부'인 자이언트판다 리리와 신신. (사진=우에노 동물원)

[서울=뉴시스]일본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 부부'인 자이언트판다 리리와 신신. (사진=우에노 동물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우에노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리리'와 '신신'이 중국으로 돌아간다.

30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다음달 말에 리리와 신신을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다.

신신과 리리의 소유권은 중국 측에 있다. 지난 2011년 도쿄도가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의 보호·번식에 관한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의 공동연구를 위해 대여 방식으로 들여왔다.

두 판다는 2005년 중국 출생으로 만 19살이 됐다. 판다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0~30세인 것을 감안하면 두 마리 모두 고령이다.

양국 간 협약에 따라 2026년 2월에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었던 리리와 신신이 예정보다 일찍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우에노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올해 19살이 된 리리와 신신은 지난해부터 고혈압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리는 2022년부터 구토 증상도 보였다.

신신과 리리는 2012년 처음으로 자연교배를 해 수컷 새끼를 낳았지만 얼마 못 살고 폐렴으로 죽었다. 그러다 2017년 신신은 암컷 ‘샨샨’을 낳았다. 샨샨은 현재 번식을 위해 중국에 반환됐다.

이후 2021년 신신은 쌍둥이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를 낳았다. 이 쌍둥이 판다 역시 중국이 소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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