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09억원 투입된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 철거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철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서울시가 1109억원이 투입된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를 철거한다.

서울시는 2일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

이 시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상가 간 연계를 높여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2016년 착공해 2022년 개통했다. 예산은 1109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공중 보행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예상보다 적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달 감사원은 이 시설에 대해 “총사업비 1109억원을 투입하고도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 재생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공중 보행로가 일대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중 보행로 전 구간의 하루 평균 보행량(2022년 10월~지난해 10월 기준)은 1만1731건으로 공사 전 예측량(10만5440건)의 11%였다. 공중 보행로 아래 지상층의 하루 평균 보행량도 공사 전 3만8697건에서 공사 후 2만3131건으로 40% 감소했다.

시는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철거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중 보행로는 세운상가군 재개발에 따라 철거가 예정돼 있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 인현(신성)상가, 진양상가 등 상가군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공원이 들어선다. 공원 주변으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을지로 일대 도심공원 하부에는 1200석 규모 뮤지컬 전용극장이 생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철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철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 2024.09.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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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철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가 철거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삼풍상가·호텔PJ 구간의 공중 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상가를 잇는 약 1㎞ 길이 다리 겸 보행로다. 2024.09.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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