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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경기둔화 우려속 하락…다우지수 1.51%↓

등록 2024.09.04 06:12:16수정 2024.09.04 0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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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경기둔화 우려속 하락…다우지수 1.5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만936.9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로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7.33포인트(3.26%) 급락한 1만7136.3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 8월5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지표가 연이어 공개되며 시장에 침체 우려가 다시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ISM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는 47.9로, 전월(49.6)에 비해 내렸다.

블루칩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분석가는 "현재 시장은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에 매우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시장은 데이터에 매우 의존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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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우려로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고공행진하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9.53% 폭락했다. 마이크론와 KLA 주가도 각각  7.96%, 9.52%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SMH) ETF는 7.5% 하락했고, S&P 500의 정보 기술 부문은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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