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후특사 방중…미·중, 두 번째 기후대응 논의
6일까지 사흘간 방중…류전민 중국 기후특사와 회담
[워싱턴=AP/뉴시스]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이 4일부터 사흘간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5월2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의 행정동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는 포데스타 선임고문. 2024.9.5
이번 방중기간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류전민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와 회담을 갖고 실무그룹 차원의 실질적 협력, 양국의 국내 기후정책 조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 간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앞서 미·중 양국은 같은 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특사가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워킹그룹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5월 류 특사가 미국을 방문해 포데스타 선임고문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회담에서 양측은 메탄 배출 통제·감축을 포함한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감축과 빈곤 국가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문제를 다루고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논의할 내용을 조율할 전망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미국 연구 전문가 뤼샹은 "기후 문제가 미·중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대화 채널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회담은 양측이 관계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회담은 미·중의 전략적 경쟁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협상에서 공통점을 찾도록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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