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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출항 해군 순항훈련전단 110일간 군사외교 펼친다

등록 2024.09.05 16: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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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출항 해군 순항훈련전단 110일간 군사외교 펼친다



[진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5일 경남 진해 군항을 출항해 110일간의 순항 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은 이날 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출항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훈련함인 한산도함(ATH)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AOE), 79기 해군사관생도 143명 등 장병 52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진해 군항을 출항한 순항훈련전단은 미국(하와이)을 시작으로 캐나다(빅토리아), 미국(샌디에고), 멕시코(아카풀코), 에콰도르(과야낄), 타히티(파페에테), 피지(수바), 뉴질랜드(오클랜드), 호주(시드니), 미국(괌) 등 8개국 10개 항을 차례로 기항하면서 사관생도 교육훈련과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순방국 주요 부대를 방문하고, 순방국 군 주요 지휘관·주재 한국대사관 관계관 초빙강연, 전·사적지 견학 및 문화탐방 등을 통해 국제적 안목도 키운다.

순항훈련전단은 또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25 전쟁 참전국을 찾아 참전용사 보훈활동, 국립묘지 및 참전 기념비 참배, 보훈시설 위문 및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올해 순항훈련에는 학군교류 협력 대학인 세종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군사학과 4학년 학생들과 해군발전자문위원, 호주 해군장교들이 일부 구간에 편승해 실습을 참관하고 사관생도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김동래(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들이 순항훈련을 통해 장교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덕목을 갖추고 ‘강한해군’을 통해 ‘해양강국’을 이뤄가는 초석임을 자각하는 성공적인 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순항훈련은 1954년부터 장교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훈련으로 사관생도들은 지난 70년간 지구 둘레 52바퀴에 달하는 약 210만㎞를 항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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