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야구 대표팀, 월드컵 예선 라운드서 2연승
[서울=뉴시스]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 오른쪽부터 홍원표, 김시앙, 정대선.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중국 사오싱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6-1로 물리쳤다.
전날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참가해 2개조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3개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와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상위 2개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니카라과,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베네수엘라와 B조에 속했다.
한국은 3회에만 5점을 내며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3회초 1사 3루에서 김동현(성균관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최성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정대선(롯데 자이언츠)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송호정(한화 이글스)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2루에서 더블스틸과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있던 정대선에 홈까지 들어왔다. 송호정이 상대 투수 폭투로 득점하면서 한국은 5-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정대선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7회말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이겼다.
한국 선발 홍원표(삼성 라이온즈)는 3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김도빈(한화), 한지헌(경희대), 주승빈(키움 히어로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정대선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8일 오후 3시30분 네덜란드와 예선 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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