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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먹는 비만 치료 펩타이드 개발, 국책과제 선정"

등록 2024.09.09 09:57:01수정 2024.09.09 1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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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업비 81.3억…정부지원 63억

[서울=뉴시스] 휴온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휴온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휴온스가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로 정부 R&D 과제에 선정됐다.

휴온스는 중앙연구센터에서 개발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할 예정이다. 중앙대, 국민대, 성균관대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제는 '복약 편의성 증진 및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공정 자립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최대 2028년 말까지 진행된다. 5년간 연구 사업비 규모는 81억3000만원이며, 정부지원금은 63억원이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대부분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하지만 주사제는 투여 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이 우려된다. 휴온스는 주사를 대체할 수 있는 펩타이드 경구용 의약품이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 휴온스랩이 특허 출원 중인 펩타이드 물질(HLB1-015)과 기존에 주사제로 출시된 비만 및 당뇨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GLP-1 펩타이드)를 동시에 연구할 계획이다. 

휴온스 연구소는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허가에 필요한 약동학 평가 및 비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휴온스 중앙연구센터 관계자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비만 및 당뇨 치료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을 확보하고 국내 허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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