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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양자 변환 연구단, GIST에 문 연다

등록 2024.09.09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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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소식, 석학 김유수 도쿄대 교수가 단장 맡아

[광주=뉴시스] 김유수 기초과학연구원(IBS) GIST 캠퍼스 양자 변환 연구단장

[광주=뉴시스] 김유수 기초과학연구원(IBS) GIST 캠퍼스 양자 변환 연구단장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 변환 연구단이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문을 연다.

 9일 GIST에 따르면 IBS GIST 양자 변환 연구단이 오는 12일 개소식을 갖는다.

일본 최고 권위의 기초과학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석과학자로 선정된 김유수 도쿄대 교수가 지난 1일  GIST 화학과 교수로 부임해 연구단장을 맡았다.

김 교수가 이끌 양자 변환 연구단은 양자 상태간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계측·제어하는 혁신적 방법론을 개발해 양자 변환 현상에 의해 발현되는 혁신적 기능과 물성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일본 학계에 몸담은 김 교수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일간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응용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RIKEN과 도쿄대에서 연구를 이어왔으며, 2015년 RIKEN에서 연구자로는 가장 높은 직책인 수석과학자에 선정되어 표면 및 계면과학 연구실을 이끌어 왔다. 한국인 과학자로 이 자리에 오른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2022년에는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촉매, 배터리, OLED 등 인류에게 편의를 가져다준 기술의 기저에는 모두 고체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연구해 온 기초과학자들의 연구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연구에 있어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에, 변화의 방향성과 GIST와 IBS의 지향점이 잘 맞아 귀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은 “일본 정상급 연구자로 자리매김한 김유수 단장이 귀국해 IBS 양자 변환 연구단을 이끄는 만큼, 연구단이 국제 협력의 가교가 되어 글로벌 화학계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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