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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배달왔습니다" 성남시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등록 2024.09.09 15: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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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판교역 광장에서 직접 시연회 시범

[성남=뉴시스] 성남시가 지자체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뉴시스] 성남시가 지자체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9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판교역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신상진 시장은 직접 로봇배달 서비스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배달 음식 주문과 수령까지 전체 과정을 확인했다.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네 개의 바퀴가 달린 박스형으로 성인남자의 보폭과 비슷한 속도(시속 3㎞)로 주행하도록 설정했다. 또 장애물이 있거나 보행자 밀집도가 높으면 회피 주행하거나 속도를 낮춰 이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일부 상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 로봇이 상품을 적재한 후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주문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까지 자동복귀 한 후 종료된다.

배달 수수료는 시범운영하는 9월 한 달간은 무료다. 이후 건당 500원을 받는다.

시는 국내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실외 자율주행 로봇 6대를 판교역 일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내달 말부터는 서현역 일원에 로봇 4대를 추가 투입해 중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가 해소된 이후 지자체가 국내에 도입한 첫 사례다. 

신상진 시장은 “지자체 중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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