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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수도권비전특위 첫 회의…"수도권 중심 정당 변모할 것"

등록 2024.09.09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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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오신환…소위원장에 정성국·김재섭

한동훈 "민심에 제대로 반응…해답 찾을 것"

지구당 부활 주도…오 "이슈화 고민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가 9일 첫 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특위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수도권의 인구구조와 유권자 트렌드 변화를 포함해 수도권 현안, 민심에 어떻게 제대로 반응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결국 그것 때문에 다수당이 되지 못하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데 큰 지장을 받아왔다"며 "그 점을 적극 해소해보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수도권특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간 세 차례에 걸친 총선 과정에서 수도권 참패를 겪고 민심이 국민의힘을 떠나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그간 당이 공감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 수도권 시민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적극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수도권 시민들이 국민의힘을 소위 후지게 보고 있다"며 "어떻게 당이 몸부림치고 변화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다음 회의까지 찾아서 제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지구당 부활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오 위원장은 "원외가 많은 수도권 당협위원장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입법 과정은 국회에서 할 일이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이슈화하고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위는 '대한민국 심장 수도권이 뜁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한다. 오는 19일 저녁 비공개 만찬 이후 25일 공식 회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 위원장과 함께 정당소위원장, 정치소위원장에 각각 정성국·김재섭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이외에 고동진 의원과 이행숙(인천 서구병)·이종철(서울 성북갑)·이창근(경기 하남을)·박상수(인천 서구갑)·서정현(경기 안산을)·김준호(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경동 K-펀딩파트너스 대표, 김지나 공인노무사 등 12명으로 특위를 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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