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만 전자'에…삼성전자 임원들, 잇단 자사주 매입

등록 2024.09.10 15:14:26수정 2024.09.10 17:07: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태문 3.4억·한종희 7.3억 자사주 매입

10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 6만6000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 2024.07.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이고 있다. 2024.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10개월 만에 '6만 전자'로 추락하면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6만9500원으로 총 취득 금액은 3억4750만원이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평균 7만3900원에 장내매수, 총 7억39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2년 3월 1만주를 사들인 이후 2년 반 만의 일이다. 한 부회장과 노 사장 두 사람이 사들인 금액만 10억원이 넘는다.

이밖에 지난달 오문욱 부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7910만원에,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부사장)이 1000주를 8110만원에 사들였다.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 임원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약 20억원 내외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33%) 내린 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악재 여파로 풀이된다. 주가가 6만원선에 머물면서 임원들이 주가 부양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