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뒀다고 작업 서두르지 마세요"…고용부, 산재 취약 사업장 점검

고용부, 제17차 현장점검의 날 실시

화재·폭발 우려 사업장 등 집중점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음료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추석을 앞두고 고위험 사업장,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한다.

고용부는 안전보건공단과 11일 제1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산업재해 취약 사업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정에 맞춰 급하게 작업을 하다 보면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감독관 등은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무리한 공기·납기 단축이 우려되는 현장, 화재·폭발 위험이 큰 사업장,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혼재해 진행하는 현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일제히 점검한다.

한편 고용부는 추석 연휴기간(14일~18일)에 본부·지방관서 및 안전공단에 비상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상황신고실 및 사고감시대응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재해 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모든 사업장의 노사는 무리해 작업을 서두르지 말고 한 번 더 사업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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