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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유세장 이탈·규모 놓고 신경전 [美 대선 토론]

등록 2024.09.11 11:06:35수정 2024.09.11 1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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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도중 사람들 떠나" vs "유세장에 가지도 않아"

[필라델피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 주관 TV 대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1.

[필라델피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 주관 TV 대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TV토론 도중 질문과 관련 없는 유세장 이야기를 꺼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심기를 건드렸다.

해리스 후보가 발언 도중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사람들이 떠난다고 말하자 트럼프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 내 유세 때 사람들이 떠나는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해리스 후보 유세장에는 "사람들이 가지 않는다. 갈 이유도 없다"고 공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대해 트럼프 후보 유세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지만, 유세가 끝나기도 전에 장소를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군중 이미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카멀라가 공항에서 속임수를 사용한 것을 알아챈 사람이 있냐?"며 "비행기(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그는 AI를 동원해 흔히 추종자라고 말하는 군중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해리스 후보가 지난달 7일 미시간주 로멀러스에 있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에 내렸을 때 현장에 군중이 모였던 것을 언급한 것.

이번 TV토론은 ABC가 주관하며 90분간 진행된다.

토론의 무대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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