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여행객 4달 연속 200만명 넘었다…항공사, 노선 집중 확대

등록 2024.09.12 08:00:00수정 2024.09.12 08:0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4월 제외 매달 200만명 ↑

단거리에 엔저…추석 연휴 선호도 1위

대한항공·이스타 등 증편·신규취항 나서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번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총여객 120만 4000명(일평균 20만 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추석연휴 최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이전 추석 연휴 최고치인 2017년의 18만7623명보다 7%가량 높다. 추석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21만 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09.10.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번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총여객 120만 4000명(일평균 20만 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추석연휴 최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이전 추석 연휴 최고치인 2017년의 18만7623명보다 7%가량 높다. 추석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21만 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일본행 여행객이 4달 연속 200만명을 넘어섰다. '슈퍼 엔저' 장기화로 일본 여행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계 스케줄 오픈을 앞두고 항공사는 노선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5월 이후 지난달 일본행 여객수는 204만9768명을 기록했다.

이는 ▲5월 202만7563명 ▲6월 202만31명 ▲7월 209만8592명에 이어 4달 연속 20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도 일본행 여객수는 지난 4월(192만3954명)을 제외하고 매달 200만명을 상회했다.

1~3시간 이내의 가까운 비행거리와 엔저로 인한 높은 가성비 등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덕분이다.

올 추석 연휴에도 일본 여행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이용 국민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이 31.1%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이 같은 인기에 항공사도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증편 혹은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국적 항공사 대부분은 오는 10월27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동계 스케줄을 운영하는데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이미 일본 노선 확대를 발표했다.

먼저 대한항공은 2013년 이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을 11년 만에 재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동계 스케줄 시작일인 10월27일부터 주 4회(월·목·토·일) 일정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지난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일 4회로 한시 증편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소도시인 도쿠시마에 연내 취항한다. 그동안 도쿠시마는 한국에서의 직항편이 없어 여행객에게 생소한 지역이었으나, 이번 취항으로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일본 도쿄와 삿포로 노선도  각각 증편 운항한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작년 동계 시즌 평균 탑승률이 90% 이상이었으며, 삿포로는 겨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눈 축제 등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 중 하나다.

10월27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은 기존의 주 14회에서 주 28회로 매일 4편, 인천-삿포로 노선은 기존의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매일 2편 운항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일본은 현지 조업 인력 부족으로 증편에 어려움이 많으나, 일찍부터 협의를 시작하는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이번 증편으로 고객의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